'개표 조작' 주장 민경욱..."세상 뒤집어질 증거"라며 공개한 것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이 예고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공개하며 4·15 총선 개표 조작 및 부정선거를 거듭 주장했다.

민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었다.

민경욱 의원은 인천 연수구을 선거에서 주요 당의 세 후보가 관외 사전투표로 얻은 득표수를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로 나누면 0.39라는 일정한 숫자가 나타난 것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와 통합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모두 63:36으로 비슷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이제 '네가 자신하던 증거가 뭐냐' 했던 증거를 내놓겠다"며 "서초을 사전투표용지가 분당을 지역에서 발견됐다. 김은혜 통합당 후보 이름이 적힌 분당갑 사전투표지도 분당을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또 민 의원은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가 되지 않은 비례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파쇄된 사전투표용지들도 공개했다. 민 의원은 "경기도 모 우체국 앞에서 발견된 파쇄지다"며 "결국 누군가가 투표한 투표용지를 갈았다는 얘기다. 그것도 우체국 앞에서 발견됐다고 하니 여러 함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의원은 이날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당시 민주당 캠프가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크게 놀라거나 기뻐하지 않았다는 점 △비례대표 투표용지 중 기권 수가 많았다는 점 또한 '이상한' 정황으로 제시했다.

민 의원은 "이번 부정선거는 단순한 숫자 재검표를 통해서는 진실을 밝히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투표용지에 찍힌 QR코드, 투표지 분류기 등에 대한 총체적 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잉크로 쓴 거짓은 피로 쓴 진실을 결코 덮을 수 없다"며 "그 검증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4·15 총선 개표조작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는 민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공병호 '공병호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객석에는 보수 유튜버 등 마스크를 쓴 700여 명이 민 의원의 주장에 박수를 치며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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