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 김옥빈 "최다니엘과 키스신, 정말 까칠했다"

(서울=News1) 정윤경 기자 =

배우 김옥빈이 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열한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다니엘과의 키스신에 대해 "정말 까칠했다"며 안 좋았던 기억을 털어놨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최다니엘은 '김옥빈과의 키스신 소감'을 묻는 말에 "키스신이 있었나"라며 김옥빈을 향해 "너 나랑 키스 했냐"고 되물어 황당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배우 정재영이 "하도 (키스를)많이 하고 다녀서 누구랑 뭘 했는지도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김옥빈은 "나는 정확히 기억한다"며 입을 뗐다.

김옥빈은 최다니엘과의 키스신에 대해 "보통 키스신을 찍을 땐 매너로 입술관리도 하고 가글도 하는데 입술이 닿았을 때 너무 까칠했다. '나쁘다'라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화 '열한시'가 '시간 이동'이라는 소재로 극을 이끌어가는 만큼 이와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사회자 박경림이 '언제로 시간을 이동하고 싶은지' 묻자 김옥빈은 "미래의 내가 결혼하는 순간에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박경림이 "그 옆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나"라 묻자 당황한 김옥빈이 입을 열지 못하자 최다니엘이 "고맙다"고 거들었다. 최다니엘의 재치에 김옥빈은 웃음을 터뜨리며 "최다니엘이다"라고 답했다.

영화 '열한시'는 다음날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폐허가 된 기지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이를 막기 위해 시간을 돌린다는 내용의 영화다.

'시라노 : 연애조작단', '스카우트'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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