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쇼스키 남매 "안녕하세요, 서울의 형제 자매들"

(서울=News1) 김현아 기자 신용규 인턴기자 = "안녕하세요. 서울의 형제 자매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홍보 차 내한한 앤디 워쇼스키 감독은 첫 인사말을 이렇게 시작했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영화를 공동연출한 라나·앤디 워쇼스키 남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 배우 짐 스터게스, 배두나 등이 참석했다.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인 라나·앤디 워쇼스키 남매는 이날 한국과 한국의 '형제 자매들'에 대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앤디 워쇼스키 감독은 "서울이 너무 보고 싶다"며 "기자회견 그만 하고 밖에 나가서 직접 둘러보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사실 제 아내가 전생에 한국인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다"며 "김치도 직접 담가 먹고 한국음식도 해먹는다"고 밝혔다.

이들의 '한국 사랑'은 이들이 내놓은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에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6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가운데 하나의 배경이 2144년의 서울이다. 더불어 한국배우 배두나씨가 복제인간 손미 역에 캐스팅돼 색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배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고양이를 부탁해'를 본 이후 배두나가 출연한 거의 모든 영화를 봤다"는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영화에서 6명의 주인공이 다양한 인종, 성별, 나이 등을 초월해 연기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미 역은 한국인이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배씨의 캐스팅은 인터넷 화상채팅과 오디션을 통해 성사됐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당시 배씨가 "영어 실력에는 제한이 있었지만 연기 자체는 놀라웠다"며 "손미 역의 인간적이면서도 초인간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줬다"고 평가했다. "손미 그 자체가 돼서 마치 카메라와 그녀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듯 나약함과 강인함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현했다"고도 말했다.

워쇼스키 남매는 전작 '스피드 레이서'에서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와 작업한 바 있다. 배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비에 대해서도 "모차르트가 절대음감으로 멜로디를 재현하듯 비는 무술이나 액션 장면을 보여주면 바로 그대로 재현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비를 '피지컬 지니어스(physical genius)'라 칭했다.

라나 워쇼스키의 말을 듣고 있던 앤디 워쇼스키 감독은 "비가 얼른 제대해서 같이 일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억20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SF 블록버스터로 1849년 태평양 한가운데서부터 2346년 문명이 파괴된 미래의 지구까지 시공간이 모두 다른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톰 행크스, 할 베리,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 그랜트, 수잔 서랜든, 휴고 위빙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더불어 한국 배우 배두나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내년 1월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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