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랩과 마지막 작별인사 …朴 네이버 본사 방문

(서울=News1) 배상은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0일 안랩(舊 안철수 연구소)과 NHN본사를 각각 방문했다.

먼저 안 후보는 이날 안랩 이사회 의장을 사임하고 직원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안랩 본사를 방문해 "오늘부로 저에게 안랩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좋은 기업들 중 하나"라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안랩은) 굉장히 엄중한 사회의 감시 속에서 세계 수준의 투명성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 이사회 의장을 사퇴하고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입을 뗀 안 후보는 직원들에게 "오늘자로 안랩 이사회 의장 뿐 아니라 제가 가졌던 모든 추억과 마음까지 정리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사직서를 내면 오늘부로 저에게 안랩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좋은 기업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야속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안랩 여러분들과 또 변함 없이 내려온 안랩 정신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앞서 19일 출마선언을 통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나머지 안랩 지분의 절반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후보는 "저에게 맞는 직업을 버리고 소명을 따라 설립한 게 안랩"이라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소명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안 후보를 환송하기 위해 300여명의 안랩 직원들이 모여 준비한 케이크와 꽃다발을 건네는 환송식이 진행됐다.

안 후보는 이후 직원들과 단체 사진촬영을 한 뒤 전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박 후보도 같은 날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운영 중인 경기도 성남의 NHN 본사를 찾아 김상헌 NHN 대표 등 NHN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인터넷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우리 생활 전 분야에 걸쳐서 중요한 환경이 된 만큼 인터넷 환경도 개선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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