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ews1) 이후민 기자 = 지난 5월 은퇴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41·전 KIA)이 '슈퍼스타'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스타'를 넘어 슈퍼스타가 된 그의 비결은 '미치는 것'이었다.
지난 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무대에 이종범이 올랐다. 프로야구선수협회 주최로 열린 야구 토크 콘서트 '베이스볼 스타 이 시대의 멘토가 되다' 첫 주인공으로 초청된 것.
이병훈 KBS N SPORTS 해설위원, 임용수 XTM 캐스터, 이숭용 XTM 해설위원 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이종범은 "미치지 않으면 평범한 선수가 된다"고 단언했다.
이어 "장훈 선배님의 비법을 알게 된 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타이어에 스윙 300개를 하고 빈 스윙 300개를 했다"며 "어떤 누가 와도 그 볼에 지지 않으려고 미쳐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병훈 해설위원은 이종범을 '이전설'이라고 칭하며 "우리는 100점을 주고 싶다. 스스로 선수로서 몇점이라고 평가하냐"고 물었다. 이종범이 스스로에게 매긴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다. 그는 다소 겸손한(?) 점수 70점을 매겼다.
그는 "제가 가장 오만하고 자만하고 겸손도 모르던 시절이 있었다"며 "해외에 가는 선수들은 시즌이 아닐 때 체력 관리를 잘 해야 외국 선수를 이긴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덜 친구를 만나고 덜 놀았다면 더 많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늘 후회한다"며 객석의 팬들을 향해 "누군가 항상 약점을 파고든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 점을 항상 생각하시면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임용수 캐스터가 은퇴한 소감에 대해 묻자 이종범은 "솔직히 이틀 간은 멍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동계훈련까지 했는데 이렇게 끝나게 돼서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며 "내 진심이 아니라 남의 말을 듣고 은퇴를 결심했다는 것에 대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종범은 야구 지도자로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상적인 지도자에 대해 지금까지 봐왔던 프로야구 20년이 제게 많은 공부가 된다"며 "예전처럼 감독이 뒷짐만 지고 있기보다는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대립이 아닌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도자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객석에 모인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이종범은 휴식시간도 없이 장장 세 시간에 걸쳐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에 임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주최측 예상보다는 적은 200여명의 팬이 참가했지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팬들은 1만원 이상의 자발적인 요금을 내고 입장했으며 식전 행사로 진행된 퀴즈를 통해 이종범 선수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와 야구공 등을 선물로 받았다.
이야기를 마친 이종범은 이수중학교 야구부의 장지환 선수와 멘토링을 맺는 결연식을 갖고 참석한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무대에 이종범이 올랐다. 프로야구선수협회 주최로 열린 야구 토크 콘서트 '베이스볼 스타 이 시대의 멘토가 되다' 첫 주인공으로 초청된 것.
이병훈 KBS N SPORTS 해설위원, 임용수 XTM 캐스터, 이숭용 XTM 해설위원 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이종범은 "미치지 않으면 평범한 선수가 된다"고 단언했다.
이어 "장훈 선배님의 비법을 알게 된 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타이어에 스윙 300개를 하고 빈 스윙 300개를 했다"며 "어떤 누가 와도 그 볼에 지지 않으려고 미쳐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병훈 해설위원은 이종범을 '이전설'이라고 칭하며 "우리는 100점을 주고 싶다. 스스로 선수로서 몇점이라고 평가하냐"고 물었다. 이종범이 스스로에게 매긴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다. 그는 다소 겸손한(?) 점수 70점을 매겼다.
그는 "제가 가장 오만하고 자만하고 겸손도 모르던 시절이 있었다"며 "해외에 가는 선수들은 시즌이 아닐 때 체력 관리를 잘 해야 외국 선수를 이긴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덜 친구를 만나고 덜 놀았다면 더 많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늘 후회한다"며 객석의 팬들을 향해 "누군가 항상 약점을 파고든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 점을 항상 생각하시면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임용수 캐스터가 은퇴한 소감에 대해 묻자 이종범은 "솔직히 이틀 간은 멍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동계훈련까지 했는데 이렇게 끝나게 돼서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며 "내 진심이 아니라 남의 말을 듣고 은퇴를 결심했다는 것에 대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종범은 야구 지도자로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상적인 지도자에 대해 지금까지 봐왔던 프로야구 20년이 제게 많은 공부가 된다"며 "예전처럼 감독이 뒷짐만 지고 있기보다는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대립이 아닌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도자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객석에 모인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이종범은 휴식시간도 없이 장장 세 시간에 걸쳐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에 임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주최측 예상보다는 적은 200여명의 팬이 참가했지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팬들은 1만원 이상의 자발적인 요금을 내고 입장했으며 식전 행사로 진행된 퀴즈를 통해 이종범 선수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와 야구공 등을 선물로 받았다.
이야기를 마친 이종범은 이수중학교 야구부의 장지환 선수와 멘토링을 맺는 결연식을 갖고 참석한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