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선택권 보장 위해 공부하는 중3 윤성우군 "한목소리 낼 친구들 모집중…비건 뜻 접지 않을 것"
편집자주 ...채식은 요즘 '힙'하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기후 위기나 동물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MZ세대들의 관심은 날로 커진다. 채식주의자(vegetarian)들이 자신의 식생활을 주변에 고백하기까지 어려움을 담은 '채밍아웃'이란 표현도 이젠 낯설다. 그러나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학교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일선 교육청이 채식 급식을 확대하고 있으나 완전한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들에겐 여전히 급식실은 괴로운 공간이다. 정작 먹을 수 있는 게 없어서다. 육류나 어패류로 채워진 식판을 받아들고 나면 자기 신념마저 침해당한 느낌을 받는다. 채식 선택권을 외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뉴스1>은 이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짚어본다
비건 채식주의자인 중학교 3학년 윤성우군. ⓒ 뉴스1 조재현 기자
성우군이 학교에서 제공받는 급식. 고기 반찬은 빼고 받았다. (윤성우군 본인 제공) ⓒ 뉴스1
지난 24일 성인을 대상으로 열린 '유기농 비건 라이프 안내자 과정' 중 성우군이 필기한 내용. ⓒ 뉴스1 조재현 기자
편집자주 ...채식은 요즘 '힙'하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기후 위기나 동물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MZ세대들의 관심은 날로 커진다. 채식주의자(vegetarian)들이 자신의 식생활을 주변에 고백하기까지 어려움을 담은 '채밍아웃'이란 표현도 이젠 낯설다. 그러나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학교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일선 교육청이 채식 급식을 확대하고 있으나 완전한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들에겐 여전히 급식실은 괴로운 공간이다. 정작 먹을 수 있는 게 없어서다. 육류나 어패류로 채워진 식판을 받아들고 나면 자기 신념마저 침해당한 느낌을 받는다. 채식 선택권을 외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뉴스1>은 이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