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재구성

'미성년자 성매매' 미끼 협박…모텔서 벌어진 조직적 공갈극

'미성년자 성매매' 미끼 협박…모텔서 벌어진 조직적 공갈극

"미성년자 성매매라고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면 절반을 주겠다."지난해 8월 A 씨(30대)는 지인 B 씨(30대)에게 이같이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행동대원을 구한 A 씨는 곧이어 미끼 역할을 할 여성을 물색했다.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C 씨(20대·여)가 타깃이었다. A 씨는 C 씨에게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남성을 만나 성매매를 한 뒤 미성년자인 척 연기하면, 합의금을 뜯어내 너에게도 10%를 챙겨주겠다"고 유혹했다.
생후 5일만에 학대로 의식 잃은 '아영이'…신생아실은 '지옥'이었다

생후 5일만에 학대로 의식 잃은 '아영이'…신생아실은 '지옥'이었다

2019년 10월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에 글 하나가 올라왔다.한 기사 내용에서 언급된 피해 신생아의 아빠라고 밝힌 작성자는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있던 저희 아기가 두개골 골절, 이로 인한 뇌출혈과 뇌세포 손상으로 대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산부인과 간호사는 인지 못했다고 하지만 비의료인인 저희 부부가 봐도 아이의 한쪽 머리는 부어 있었다"며 "빠른 대처가 있었다면 지금 저희 아기는 어쩌면 가족 품에
"크리스마스 선물인데요"…세관서 딱 걸린 스노우볼

"크리스마스 선물인데요"…세관서 딱 걸린 스노우볼

"스노우볼 무드등 운반해 주러 왔어요."A 씨는 지난해 7~8월쯤 페이스북에 올라온 '돈 빨리 벌고 싶은 사람 연락주세요'라는 광고 글에 자신의 위챗 아이디와 전화번호를 남겼다.얼마 뒤 B 씨로부터 '해외로 가지 않겠냐'는 제의가 날아왔다. 그의 말을 따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한 A 씨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인근 한 레스토랑의 야외 화장실 앞 노상에서 '박스'를 찾았다.박스 안에는 크리스마스 무드등 스노우볼 12개가 들어 있었다.A 씨
화장실 비번 바꿨다고 '살해 협박'한 노숙인

화장실 비번 바꿨다고 '살해 협박'한 노숙인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건물 앞, 이곳에서 노숙하던 A 씨는 건물 화장실을 이용하려 평소처럼 비밀번호를 눌렀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화가 난 A 씨는 다짜고짜 건물 내 부동산을 운영하는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XX 화장실 왜 비밀번호 바꿨냐. 나 씻고 써야 하는데"라고 욕설을 쏟아 냈다.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A 씨는 문자로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문자로 "이 XXX이 겁XXX를 상실했구만"이라며 "XX
도망칠 곳은 창밖뿐이었다…'교제 폭력'이 부른 참극

도망칠 곳은 창밖뿐이었다…'교제 폭력'이 부른 참극

2023년 1월 6일 오후 10시께.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남성과 여성이 격하게 다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성이 오간 뒤 문이 '쾅' 하고 닫혔고, 곧이어 물건이 바닥에 떨어지고 나뒹구는 소음이 이어졌다. 여성의 울부짖는 소리도 끊이지 않았다.이런 상황은 1시간가량 이어졌는데, 소란은 결국 여성이 빌라 4층에서 떨어져 숨지면서 끝이 났다.다툼을 벌인 남성 A 씨(33)와 여성 B 씨(당시 33)는 연인이었다.이들은 사건 발생 1년 3개월
20대 아버지 법정구속 됐으면 갓난아기는 살았을까

20대 아버지 법정구속 됐으면 갓난아기는 살았을까

악질적인 '장애인 갈취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20대 아버지가 불구속된 상태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28)는 지난 2021년 7월 중순쯤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20대 B 씨를 알게 됐다. 그는 B 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친분을 쌓았고,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1년에 걸쳐 약 8400만 원을 빼앗았다.갈취 수법은 악랄했다. A 씨는 B 씨에게 "내가 돈을 관리해 주겠다. 신분증을
어머니 폭행 막자 되레 '분노'…돌멩이로 현관 부순 40대

어머니 폭행 막자 되레 '분노'…돌멩이로 현관 부순 40대

지난 7월 8일 오전 3시, 경북 김천시에 사는 어머니 집에 머물던 박 모 씨(42·여)가 갑자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 씨가 어머니를 향해 폭력을 행사하려던 그때,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이 이를 막아섰다.동생은 박 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집 밖으로 밀어냈다. 야심한 시간 갑자기 집에서 쫓겨난 박 씨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돌덩이'를 집어 들었다.손에 돌을 쥔 박 씨는 화를 이기지 못해 고성을 지르며
"술값 내놔" 암투병 아내에게 행패부린 남편…아들이 흉기 들었다

"술값 내놔" 암투병 아내에게 행패부린 남편…아들이 흉기 들었다

"너 같은 XX가 살아서 뭐 하냐. 끓는 물을 부어버릴 거야."2024년 10월 27일, 그날도 어김없이 또 시작이었다. A 씨에게 70대 아버지 B 씨의 폭언이 비수처럼 날아들었다. 늘 있는 일이었지만 익숙해지진 않았다. 아버지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게 어언 30년이 넘었다.A 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왔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집을 탈출하지 못했다. 독립하면 가정폭력에 혼자 노출될 어머니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한 번만, 월급 더 줄게"…20대 여성알바에 몹쓸 짓 한 60대 점주

"한 번만, 월급 더 줄게"…20대 여성알바에 몹쓸 짓 한 60대 점주

"보는 사람 없어", "월급 올려줄게"2023년 여름. 20대 여성 A 씨에게는 악몽의 시기였다. 당시 강원 원주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A 씨가 자신보다 약 40살 많은 60대 남성 편의점주 B 씨에게 몹쓸 짓들을 당한 때였다. A 씨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알게 된 B 씨가 성범죄자로 돌변한 사건이었다.그해 7월 한때 편의점 일을 마친 A 씨는 길에서 B 씨의 범행표적이 됐다. B 씨는 A 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따라갔다. 그러다 갑자
재건축 비리 의혹 제기에 앙심…살인미수 70대 남성 징역 13년

재건축 비리 의혹 제기에 앙심…살인미수 70대 남성 징역 13년

지난 6월 서울 강동구의 한 한의원.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가 이뤄지고 있던 이곳에 갑자기 한 남성이 들이닥쳤다. 잠시 후 한의원을 운영하던 70대 남성은 상반신 곳곳에 치명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하루아침에 벌어진 우발적 사건이 아니었다. 일주일 전부터 흉기 등 범행도구를 치밀하게 준비한 피고인 정 모 씨(70대) 수년 전부터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피해자 A 씨와 갈등을 겪어왔다.갈등의 불씨는 재건축 사업 비리였다. 정 씨는 서울 강동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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