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말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기관 3개소가 추가 지정됐다. 지난해 5개소가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성덕대(재활승마지도사 과정), 서라벌대(승마지도사·안전요원 과정), 제주한라대(말 조련사·승마지도사 과정)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2년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 1000명 양성과 전문인력 양성기관 10개소 지정을 밝힌 바 있다.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말산업 육성법에서 정한 기준을 갖출 경우 심사과정을 거쳐 지정된다. 지난해 지정된 5개 기관에서 현재 42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정된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대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조사·연구에 필요한 경비, 연구교재와 실습기자재에 관한 경비, 교육시설의 설치 또는 이용·개보수 경비 등을 지원한다.
또 농식품부는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제1회 자격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시행된 제3회 자격시험에서 말 조련사 등 56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자격을 취득한 115명 중 65명(57%)이 말산업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교육계 4명(4%), 일반 회사원 14명(12%), 학생 12명(10%), 취업준비생·인턴·교육생 20명(17%)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자격 취득자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보수교육 실시하고 해외 연수 확대추진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조기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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