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추연화 기자 =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익산 제석사지 폐기유적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한 악귀상 등 소조상 조각들.
제석사는 백제 무왕이 도읍을 익산으로 옮길 계획을 추진하면서 왕궁 부근에 창건한 절이다. 중국 남조시대 서적인 '관세음응험기'에서 기원전 639년 벼락으로 인하여 불당(佛堂)과 칠층탑(七級浮圖), 회랑과 승방(廊房)이 모두 불탔다는 기록이 있어 7층 목탑, 불당, 회랑(回廊), 승방 등을 갖춘 왕실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발굴 중인 폐기유적은 제석사에서 불에 탄 기와나 벽체 등 건축 부재와 사찰에 모셔진 소조 불상조각들을 버린 곳으로 남북 32.4m, 동서 28m의 규모이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이뤄진 시굴조사를 통해 흙으로 구운 소조불·보살, 악귀·동물 등의 소조상과 연화문 수막새 등이 출토되어 백제 후기의 불교미술과 건축 등 백제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던 곳이다. (문화재청 제공) 2016.7.12/뉴스1
y2onhwa@news1.kr
제석사는 백제 무왕이 도읍을 익산으로 옮길 계획을 추진하면서 왕궁 부근에 창건한 절이다. 중국 남조시대 서적인 '관세음응험기'에서 기원전 639년 벼락으로 인하여 불당(佛堂)과 칠층탑(七級浮圖), 회랑과 승방(廊房)이 모두 불탔다는 기록이 있어 7층 목탑, 불당, 회랑(回廊), 승방 등을 갖춘 왕실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발굴 중인 폐기유적은 제석사에서 불에 탄 기와나 벽체 등 건축 부재와 사찰에 모셔진 소조 불상조각들을 버린 곳으로 남북 32.4m, 동서 28m의 규모이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이뤄진 시굴조사를 통해 흙으로 구운 소조불·보살, 악귀·동물 등의 소조상과 연화문 수막새 등이 출토되어 백제 후기의 불교미술과 건축 등 백제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던 곳이다. (문화재청 제공) 2016.7.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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