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전시장 모습. (디뮤지엄 제공) ⓒ News1
영국관, 상하이 엑스포,중국, 2010. ‘영국관(UK Pavilion)’은 단순히 한 국가를 대표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기보다 독특한 구조와 함께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된 건축물로,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야외 부지에 설치되어 6개월 간 8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공개되었다. ‘씨앗 대성당(seed cathedral)’으로도 불리는 이 전시관의 안과 밖을 관통하는 7.5m 길이 6만 개의 무수한 투명 막대 끝부분에는 25만 개의 씨앗을 담아 신비로운 공간을 연출하였다. (UK Pavilion; exterior view of the pavilion; image Credit: Iwan Baan)
자이츠 아프리카 현대미술관, 케이프타운, 아프리카공화국, 2016. 곡물 저장고의 길고 높은 원통형 사일로(Silo) 구조를 새롭게 디자인 한 ‘자이츠 아프리카 현대미술관(ZeitzMOCAA)’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오래된 장소에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고, 곡식의 낱알 형태로 파낸 내부 디자인을 통해 독특한 공간을 구성하였다. (Zeitz MOCAA; interior atrium view; image credit: Heatherwick Studio)
런던 버스, 영국, 2012. 토마스 헤더윅과 자동차 업체 ‘라이트버스(Wrightbus)’와의 협력 하에 50년 만에 새롭게 디자인된 ‘런던 버스(New Bus for London)’는 연료의 효율성, 위생과 안전성, 승객과 운전자의 편의성, 대량생산 등을 고려한 기능적인 설계와 심미적인 요소, 그리고 사용자의 즐거움까지 모두 반영하였다. (New Bus for London; NBfL in front of Tower Bridge; image credit: Iwan Baan)
롤링 브리지, 패딩턴 유역, 런던, 영국, 2004. 런던의 패딩턴 유역(Paddington Basin)의 도시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제작된 ‘롤링 브리지(Rolling Bridge)’는 다리의 양 끝이 꺾여 올라가며 열리는 전형적인 방식이 아닌, 한쪽으로 둥글게 말리며 하나의 조형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부드럽고 세련된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디자인되었다. (Rolling Bridge; three stages of the Rolling Bridge; image credit: Steve Speller)
익스트루전, 2009. ‘익스트루전(Extrusions)’은 고온 가열되어 물러진 금속을 금형 틀에 통과시켜 연속된 형태를 만들어내는 압출성형(extrusion) 기법을 활용하였다. 조립 단계 없이 치약을 짜듯 단 한 번의 압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이 의자는, 매끈한 좌석 부분과 비정형적인 좌석 부분이 공존하는 독특한 형태를 보여준다. (Extrusions; front view of Extrusions bench; image credit: Peter Mallet)ⓒ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