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TV가 없어도 이달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바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있어서다. 방송 중 쌍방향 소통 등은 스포츠 중계에 색다른 재미를 더해준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OTT 중에선 '아프리카TV(067160)', '스포티비 나우'가 아시안게임 공식 중계사로 나선다. 다만, 그간 스포츠 중계에 열을 올렸던 쿠팡플레이와 티빙에선 볼 수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중계권은 지상파 3사와 TV조선이 확보했다. 이들 방송사는 확보한 중계권 일부 권리를 OTT 등 플랫폼사에 재판매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번째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도 마련했다.
스포츠 전문가와 현직 해설위원을 비롯해 인기 스포츠 중계 BJ, 전현직 프로게이머 등이 중계에 참여한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스포티비의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도 이번 대회 생중계와 VOD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원래 유료 서비스지만 아시아 대축제인 만큼 큰 결단을 내렸다. 메달리스트 인터뷰를 전하는 독점 콘텐츠 '항저우 NOW'도 선보인다.
그간 스포츠 중계에 주력하던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이번 아시안게임 생중계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웨이브 또한 판권 미보유로 중계하지 않는다. 중계권 비용 부담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및 승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 LG유플러스(032640)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역시 중계 서비스에 나서지 않는다.
네이버(035420)도 별도의 중계 서비스가 없다. 다만 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의 '오픈톡'과 '이슈톡'에서 아시안게임 관련 톡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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