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이 구글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인한 당장의 요금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만 추후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뮤직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달부터 구글 플레이 결제 수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니뮤직은 "기존 지니 상품군과 결제수단을 그대로 이용하고 싶다면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브라우저를 방문해달라"고 안내했다.
지니뮤직 측은 요금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인앱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곡 수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알뜰음악감상' 상품이나 KT 및 LG유플러스의 부가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앱에서 구매할 수 없게 됐다.
지니뮤직이 구글 인앱결제 시스템을 먼저 적용한 후 추후에 요금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또 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은 지난달 말 인앱결제 시스템을 먼저 도입한 후 얼마 뒤에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지난 7일 멜론은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이용권 가격을 10%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니뮤직 관계자는 "아직은 요금 인상이 없다"며 "계속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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