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제작사 슈퍼캣에 투자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2만2200주를 넥슨코리아에 269억7300만원에 처분했다고 9일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투자금 회수를 위함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슈퍼캣은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게임사다. 2017년 2차원(2D) 도트 그래픽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돌키우기'를 출시한 데 이어 2020년 넥슨의 캐주얼 RPG 게임 '바람의나라: 연'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게임 업계에선 이번 결정으로 넥슨이 슈퍼캣 지분 19%(기존 10%)를 확보하게 되면서, 양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선 양사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도 전망하고 있다. 슈퍼캣은 지난해 11월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합작법인 '젭'(ZEP)을 설립하고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넥슨 역시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게임 기업'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양사의 메타버스 협력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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