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IT 업계 호랑이띠 수장 '눈길'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황성우 삼성SDS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 등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를 앞두고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건곤이가 늠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2.3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를 앞두고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건곤이가 늠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2.3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윤지원 기자 =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호랑이는 과감한 추진력으로 무리를 이끄는 동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호랑이띠 최고경영자(CEO)들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분주하다.

먼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1962년생)가 대표적인 호랑이띠 CEO로 꼽힌다. 황 대표는 지난 1999년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텔레콤에 입사한 후 지난 2014년 지주사인 ㈜LG에 잠시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20년 이상 유플러스에 몸을 담은 '정통 유플러스맨'이다.

황 대표는 20여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올해 기존 통신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융복합 사업과 B2B·B2G 신사업을 확대해 기회 발굴에 집중할 전망이다.

황 대표는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전문인력 채용과 내부인재 육성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콘텐츠 분야 인원을 (현 800명에서) 오는 2025년까지 4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도 1962년생 호랑이띠 CEO다. 황 대표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2012년 2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나노 일렉트로닉스 랩장,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나노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12월 취임한 황 대표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과 글로벌 역량, 풍부한 대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SDS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황 대표는 올해 삼성SDS의 4대 전략사업(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AI)·애널리틱스,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지난달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한 상태다.

본문 이미지 -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황성우 삼성SDS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 ⓒ 뉴스1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황성우 삼성SDS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 ⓒ 뉴스1

1986년생 조정호 벤디스 대표도 호랑이띠다. 기업 복지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의 첫 투자회사로 주목받은 바 있다.

벤디스는 '개방형 복지몰'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며 구매 품목에 제한이 없는 기업 복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서비스를 연동한 기업 복지 솔루션 '복지대장'을 출시했다. 조 대표는 '식권대장'과 '복지대장'을 내세워 올해 기업 복지 시장 재편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0대 기업 중 호랑이띠에 속하는 대표 이사급 임원은 139명으로 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명시된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1938년·50년·62년·74년·86년 출생자를 조사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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