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넷마블이 최근 디지털 경제 시대의 화두로 급부상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전담 연구개발(R&D) 조직을 설립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설창환 넷마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필두로 한 NFT 연구개발 조직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무진 인선도 마무리된 단계로, 사무실은 내년 상반기 준공되는 경기 광명시 소재 '메타버스 VFX 연구소'에 마련된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 미래기술에 주목하고 자사 서비스에 접목할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왔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2018년부터 무형자산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비즈니스모델(BM) 발굴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블록체인과 NFT 관련된 게임을 회사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며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은 내용은 내년 초에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해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사업에도 열심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8월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기업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가상 아이돌 매니지먼트, 메타버스를 이용한 신규 지식재산권(IP)을 개발 중이다. 지난 10월엔 K팝 가상 아이돌 그룹 개발을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는 신설되는 넷마블 NFT 연구개발 조직이 넷마블에프앤씨와의 협업을 통해 NFT 게임 개발, 메타버스와 게임의 연결 등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신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최근 구성했으며, 관련 구체적인 부분은 향후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