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가 '다시듣기' 기능을 추가했다. 폐쇄성을 내세우며 녹음 기능을 지원하지 않던 클럽하우스의 이례적 행보다.
1일 클럽하우스는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다시듣기 △클립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다시듣기'는 음성 채팅방을 개설한 이용자가 대화를 녹음 및 저장해 외부에 공유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방을 개설한 크리에이터 및 모더레이터는 대화 시작 전 다시듣기 기능 활성화 여부를 선택해 대화의 공개 범위를 스스로 조절 할 수 있다. 녹음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외부로도 공유할 수 있다. 다시듣기 기능은 이달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클립'은 공개 음성 채팅방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대화를 30초 가량의 짧은 오디오 파일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클립 역시 크리에이터 및 모더레이터가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적용된 음성 채팅방에 있는 이용자는 가위 이모티콘을 눌러서 지난 30초간의 대화를 오디오 파일로 만들 수 있다. 제작된 파일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클립 기능은 우선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베타로 제공된다.
'검색' 기능은 이용자 취향에 맞는 대화방이나 원하는 사용자 이름, 프로필을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검색 기능에 키워드 또는 사용자나 방 이름을 입력하면 음성 채팅방, 사용자 이름, 또는 커뮤니티를 검색할 수 있다. 검색 기능은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에 따르면 현재 클럽하우스에는 일평균 70만개(글로벌 총 기준) 이상의 음성 채팅방이 개설되고 있다. 1인당 평균 이용 시간은 7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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