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토종 영상채팅 서비스 '아자르'가 유럽 주요 국가 구글플레이 비게임 애플리케이션(앱)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자르는 화면을 넘기면서 새로운 이용자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전 세계 230개국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앱은 전 세계에서 총 4억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아자르는 지난 8월 기준 유럽 8개 국가(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구글플레이 비게임앱 커뮤니케이션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아자르는 지난해 유럽 구글플레이 비게임앱 전체 매출 순위에서 틴더, 넷플릭스, 유튜브를 이은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퍼커넥트 측은 국내 IT 서비스로 유럽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아자르의 인기 비결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회사는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설립 초기부터 직원의 20%를 외국인으로 채용하고 독일, 터키 등 총 8개 국가에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인 프레스넬 킴펨베 선수를 모델로 내세운 유튜브 광고를 제작하는 등 다양성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회사는 웹실시간통신(RTC) 기술을 모바일에 적용한 '하이퍼RTC' 기술을 상용화해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나 저사양 휴대폰 등에서도 안정적인 고품질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지원해 언어의 장벽을 없앤 원활한 소통도 지원한다.
김정훈 하이퍼커넥트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앞으로도 전 세계 각국의 이용자를 초연결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하이퍼커넥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끊임없는 기술 투자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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