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개발 잘하는 회사" 일군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신임 CEO

본문 이미지 -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신임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신임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대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이끄는 우아한형제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45)이 공식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배달의민족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배민데이빗'과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 프로젝트를 총괄한 IT 전문가다.

그는 1975년생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업용 소프트웨어회사 티맥스소프트 개발팀 팀장을 지냈고, 이후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로 거취를 옮겨 데이터 정보센터·오픈마루스튜디오 헤드를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SK플래닛 상무를 지내며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지난 2015년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해 CTO를 맡았고, 지난 2018년부터는 부사장을 겸임해왔다.

그는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우아한형제들을 '개발 잘하는 회사', '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입사 후 배달의민족 코드정리 등을 통해 각종 오류에 내성이 강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기업홍보(IR)처럼 개발자를 대상으로 기업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개발홍보'(DR)를 운영해오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IR만큼이나 DR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개발자에게 기업을 설명하고 홍보해 좋은 개발자가 같이 일할 기회가 많아지길 원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김 신임대표의 발탁은 우아한형제들을 '국내·외를 대표하는 '푸드테크'기업으로 몸집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음식과 정보기술을 합친 용어 '푸드테크'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지난 2015년 처음 만든 용어다.

AI, 자율주행 배달로봇 등 다양한 미래먹거리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김 신임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푸드테크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아한형제들은 특히 지난 2017년부터 로봇 관련 연구개발·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한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DH)와 싱가포르에 세운 합작회사(JV) 우아DH아시아 회장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양사가 진출해있는 아시아 11개국(한국, 대만, 라오스,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홍콩)의 사업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약력]△1975년 출생 △1993년 서울과학영재고등학교 △1997년 KAIST 전산학과 학사 △1999년 KAIST 전산학과 알고리즘 전공 석사 △2001년 KAIST 전산학과 알고리즘 전공 박사 △2002년~2006년 티맥소스프트 팀장 △2006년~2012년 엔씨소프트 데이터인포메이션센터 헤드 겸 오픈마루스튜디오 헤드 △2012년 로하이소프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2013년~2015년 SK플래닛 상무 △2015년~2020년 우아한형제들 CTO 겸 부사장 △2020년 우아한형제들 CEO(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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