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네이버가 끝없이 거론되고 있는 '제 3 인터넷은행' 후보설에 대해 "은행업은 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대출 등 여신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은 있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5일 열린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관심은 은행업이 아니라 커머스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공"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 COO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 등 여신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대우와 제휴를 맺은 이유도 금융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있는 네이버페이를 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시키기로 한 바 있다.
최 COO는 이어 "자회사로 독립하는 것 자체가 기업공개(IPO)를 고려한 것"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사업을 잘해나간다면 IP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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