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 모바일·가상현실(VR)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현장을 찾은 국회·정부 관계자들이 게임 산업 지원과 규제 해소에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의원실, 문화체육관광부과 함께 '글로벌 게임센터 우수게임 체험존' 개회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게임센터 우수게임 체험존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비롯해 경기·경북·광주·대구·대전·부산·전남·전북·충북 등 10개 지역 글로벌 게임센터의 우수 게임 콘텐츠를 전시하는 자리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게임 콘텐츠가 한류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대기업의 갑질·산업 규제·지역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많은 문제들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회나 정부가 업계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규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맞아 VR‧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 어려움, 게임에 대한 각종 규제 등 돌파해야할 사안들이 많다"며 "게임 업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지역에서 탄생한 우수 게임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로 우뚝설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 게임 업계 종사자 80여명이 참석해 전시 게임을 체험했다.
체험존은 오는 24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운영된다. △MazM: 지킬 앤 하이드 △MazM: 오페라의 유령 △히어로칸타레 △트릭아트 던전 △무한의 계단 △러닝캣 등 6개 모바일 게임과 △플라이 슈팅 VR △비트스매쉬 △태권도 VR △어사일럼 △공포의 도로 △AERO VR 등 6개 VR 게임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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