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중국산 게섰거라" 넥슨·4:33, 대작 모바일게임 동시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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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리니지 지적재산권(IP)과 '소녀전선' 등 중국산 게임이 지배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넥슨과 네시삼십삼분(4:33)이 일제히 대작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27일 넥슨은 개발 자회사인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다크어벤저3'를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달성한 다크어벤저3의 후속작으로 마케팅비를 합해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이다.

게임 엔진인 유니티엔진을 활용해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서도 낮은 사양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북미, 남미 등 글로벌 시장도 겨냥해 개발됐다. 국내 출시이후 연내 14개 언어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오는 2018년 출시된다.

사실 넥슨은 지난해 '히트' 이후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신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TV 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넥슨의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인 만큼, 넥슨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넥슨과 마찬가지로 모바일게임 흥행작을 내지 못하고 있는 4:33 역시 동종 RPG 장르인 '다섯왕국이야기'를 같은날 출시했다. 서구의 신화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로 러시아 유명 모델을 내세워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가 이처럼 같은 시기에 같은 장르의 대작을 출시한 것은 출시 반년이 지난 '리니지'를 비롯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지친 이용자들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쟁에 피로를 느낀 이용자들을 화려한 액션성이 무기인 신작 RPG로 이끌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양사 모두, 최근 1년 새 흥행작이 없어 대규모 마케팅에도 아낌없이 돈을 쓰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자금력에서 엔씨와 넷마블에 밀리지 않는 만큼 TV 광고 등 마케팅 전쟁도 치열할 것"이라며 "액션 RPG 이용자층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MMORPG에 지친 이용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콘텐츠가 충분하다면 승산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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