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엑스엘게임즈가 5년간 공들여 개발한 온라인게임 '문명온라인'을 12월 2일 정식 출시한다.
엑스엘게임즈는 2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문명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용화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문명온라인'은 세계적 개발자 시드 마이어가 개발한 동명의 PC패키지 게임 '문명'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형태로 개발한 엑스엘게임즈의 두번째 온라인게임이다.
PC 패키지 게임 '문명'이 혼자서 즐기는 게임이라면 '문명온라인'은 최대 수만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로마, 이집트, 중국, 아즈텍 중 1개 문명을 선택하고 해당 문명의 시민이 되어 자신이 속한 문명의 발전과 승리를 위해 게임을 진행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대-중세-산업 등의 문명 발전을 이룩하고 상대방 문명을 침범해 전투를 벌여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요소에 독특한 게임성까지 갖추고 있는 '문명'은 전세계에 수많은 폐인을 양성하며 '디아블로', 'GTA' 등과 함께 '3대 악마게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문명 시리즈가 워낙 대단한 작품이다보니 처음 개발을 시작할 때 부담이 컸다"면서 "5년이라는 시간동안 진인사대천명의 마음가짐으로 개발에 임했으며 궁극적으로 '문명온라인'이 문명 시리즈의 가장 완성된 버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명온라인'은 송재경 대표가 '아키에이지' 이후 두번째로 선보이는 신작이다. 온라인게임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대표는 1994년 김정주 NXC 대표와 넥슨을 공동설립하고 1996년 국내 최초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출시했다.
넥슨에서 엔씨소프트로 자리를 옮긴 송 대표는 '리니지'까지 개발하며 온라인게임업계의 대표 개발자로 명성을 굳혔다. 2003년 엔씨소프트를 떠나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한 송재경 대표는 6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3년 MMORPG '아키에이지'를 출시하고 그해 게임대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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