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SNL코리아의 'GTA조선'이 하루종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GTA조선은 게임 GTA 시리즈를 패러디한 것으로 지난 28일 방송에서 국내 천재프로그래머가 만든 전설의 게임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교가 게임코너에서 'GTA 조선'을 접하고 이 게임을 깨기 위해 도전했다.
특히 패러디로 만든 'GTA조선'은 GTA의 화면구성과 인터페이스는 물론,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혔을 때의 반응과 상점에 들어갈 때 캐릭터가 잠시 방향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 등 세세한 부분도 완벽하게 재현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캐릭터부터 조선시대에 맞게 백정, 노비, 망나니 등 캐릭터 중 선택하라고 했고, 맵으로 대동여지도가 등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자동차가 아닌 가마를 빼앗아 타고 우여곡절 끝에 구매한 소총을 다른 캐릭터들 앞에 꺼내놓아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실제 GTA(Grand Theft Auto, 차량절도) 시리즈는 가상현실 안에서 유저가 캐릭터 1명을 골라 도시를 활보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살인, 강도, 매춘 등 행위가 묘사되기 때문에 19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게임 마니아들도 인물의 움직임이라든지 방송의 디테일이 마치 실제 게임을 보는 듯했다고 호평을 하고 있다. 한편 최신작인 'GTA5'도 출시 3일 만에 10억달러(한화 1조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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