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발매 50주년을 맞았다. 1963년 발매된 박카스는 2012년까지 약 177억병이 판매됐으며, 이는 지구 53바퀴를 돌고도 남는 양이다.
박카스는 1961년 최초 정제로 발매됐으며, 엠플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D(드링크)'가 발매됐다. 이후 1990년대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됐고 2005년 3월에는 타우린 성분을 2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로 업그레이드됐다.
박카스는 이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중국, 필리핀 등 28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점차 수출 대상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캄보디아 시장은 박카스의 동남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지화 전력을 통해 2012년에는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박카스 해외 수출에 있어 최대 매출인 172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동아제약(대표 사장 신동욱)은 8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 대강당에서 박카스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강정석 사장, 김원배 동아에스티 부회장, 신동욱 동아제약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모인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국내 시장의 성장을 토대로 박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한마음이 되어 박카스 신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박카스가 국민 드링크를 넘어 세계적인 드링크로 그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fro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