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벤처 투자 혹한기…중기부와 금융지원 방안 만들 것"

금융위, '벤처기업 금융지원방안 마련 위한 간담회'…벤처펀드 투자 집행액 전년 대비 21.8% 줄어
업계, 정부에 운영자금 공급·세컨더리 펀드 조성 요청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4.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4.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 업계와 벤처 캐피탈을 위해 종합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1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벤처기업 금융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벤처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벤처업계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확대를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205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유니콘·중소·중견기업 육성을 5대 중점전략분야의 하나로 선정하고 총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해 시작된 벤처시장의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어 벤처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수출 감소, 소비와 투자 부진 등 경기둔화 전망으로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 금액은 1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투자 집행액은 12조5000억원으로 2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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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중기부와 종합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업계와 정책 당국 상호간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한 지혜로운 대응 능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중기부와 함께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벤처업계와 벤처캐피탈 대표들은 이날 정부에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민간 투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는 데다,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곤란해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부에 구체적으로 데스밸리(창업 3~5년차 기업의 경영난)를 이겨낼 수 있도록 대출이나 보증 등 운영자금 공급과, 기존 투자 지분을 유동화 할 수 있는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신성장 산업분야, 기술개발 기업 등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최근 투자감소는 투자재원의 부족보다는 투자조건 이견이나 저점확인 전략 등에 따른 것으로 정책당국의 시장안정 의지를 시장에서 인식한다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벤처기업의 자금경색 방지를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운영자금 공급 확대와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조합의 청산지원을 위한 세컨더리 펀드 조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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