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 "'38사기동대' 조미주役 만난 건 천운"(인터뷰①)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는 촬영에 한창이다. 쌀쌀한 날씨에 시작한 촬영이 어느새 무더위를 넘어 장마철까지 왔다. 매일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어도 배우들은 촬영장에서 TV를 틀어놓고 '본방사수'에 나섰다.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난 이선빈도 이제껏 '38사기동대'를 모두 제 시간에 챙겨봤다고 말했다. 자신이 봐도 재밌다고, 스스로도 조마조마하면서 몰입해 본다고 말이다.

"'38사기동대'의 매력은 쪼는 맛, 긴장감이 아닐까요. 생각지도 않은 데서 반전이 자꾸 나오잖아요. 중간에 광고가 나오면 '아…' 이래요. 심지어 저는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도요."(웃음)

배우 이선빈은 '38사기동대' 조미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News1star / 웰메이드예당
배우 이선빈은 '38사기동대' 조미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News1star / 웰메이드예당

'38사기동대'는 지난 2014년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세운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첫 방송 시청률 1.57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이 무색하게 입소문을 타고 어느새 OCN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가 됐다. 치솟는 시청률에 '38사기동대' 촬영팀 분위기도 좋다는 전언이다.

"예전에 시사회에서 시청률 공약 질문을 받기도 했어요. 다같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고 예술작품 한다고 생각하자'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은 잘된 거죠. 그렇게 생각을 해서 더 잘된 것 같기도 해요. 시청률이 5%까지 갔으면 좋겠어요."

이선빈은 극 중 조미주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양정도(서인국 분)을 짝사랑하는 미모의 여성으로 통통 튀는 매력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주 방송된 8회에서는 고액 체납자의 다단계 회사에 들어가 '38사기동대' 사기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사기 치는 기분요? 개인적으로는 재밌어요. 여러가지 역을 할 수 있잖아요. 대학생이 됐다가, 부동산 취업했다가, 꽃뱀도 됐다가, 골프캐디도 되고. 이러니까 재밌는 거죠. 저 같은 신인 배우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캐릭터가 중요하잖아요. 청순하거나 너무 센 역할을 하면 그 이미지가 박혀버릴 수가 있는데 저는 시크한 조미주 역을 하면서도 여기저기 취업을 해서 바보 같은 모습까지 다 나오니까요. 몇 개의 자아를 연습한 건지 모르겠어요, 한 9개 정도?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재밌어요."

'38사기동대'는 배우 마동석, 서인국, 소녀시대 수영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선빈은 송옥순, 정인기 등 연륜 있는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배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저희끼리도 얘기하는 건데요. 감독님, 스태프들도 하나 같이 저희 팀원들 다 캐스팅이 잘 된 것 같다고, '모난 배우가 하나도 없다'고들 하세요. 진짜 단 한 명도 모난 배우가 없어요. 저보다 훨씬 대선배님인데도 편하게 해주시고, 여유있게 잘해주시고 즐겁게 촬영을 이어가시는 걸 보면 너무 멋있어요."

이선빈이 맡은 '38사기동대' 조미주 역은 그간 골프캐디, 다단계 회사 직원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 News1star / 웰메이드예당
이선빈이 맡은 '38사기동대' 조미주 역은 그간 골프캐디, 다단계 회사 직원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 News1star / 웰메이드예당

수영은 극 중 세금 징수 공무원 천성희 역을 맡았다. 언뜻 미주와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양정도를 사이에 두고 얽힌 삼각관계니 미주에겐 연적이나 다름없다.

"수영 언니랑 정말 사이 좋아요. 촬영 스케줄이 많이 못 겹치는 게 아쉬울 정도로요. 언니가 엄청 재밌거든요. 배려도 엄청 해줘요. 촬영 전에 제 메이크업도 신경써주고 영화 '굿바이 싱글' 시사회 때는 손수 절 집에 데려다주기도 했어요."

'마블리'라는 애칭도 갖고 있지만 사실 마동석은 우락부락한 덩치에 험악한 인상의 소유자다. 실제로 보면 마동석이 무섭게 느껴지진 않을까.

"전혀요. 동석 오라버니는 상대 배우들의 스태프까지 재밌게 해주는 분이세요. 인국 오빠는 장난기가 되게 많고 영(young)해요. 좋은 뜻으로 에너지가 어리달까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줘요. 분위기 메이커예요. 자기가 일어나서 촬영 분위기를 이끌어가기도 해요. 자왕이 오빠(고규필)도 사랑스러워요. 캐릭터들이 다 너무 좋아요."

그렇다면 조미주 캐릭터를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우선 '꽃뱀'이라는 설정부터 예사롭지 않다. '38사기동대' 사기단 멤버들이 그렇듯 미주 역시 단순한 꽃뱀이 아니라 온갖 신분을 넘나드는 위장술의 대가다. 이선빈은 그런 조미주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소화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미주 성격을 하나로만 생각하진 않아요. 진짜 미주는 냉동 창고에 있을 때, 그리고 양정도와 단둘이 있을 때만 나와요. 그 두 가지가 진짜 미주고, 다른 상황이 주어졌을 땐 미주가 변신한다고 분석을 해서 연기에 임하고 있어요 실은 꽃뱀도, 그외 다른 모든 것도 미주의 연기인 거죠."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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