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이번엔 20기 정숙?…'빌런 만들기' 언제까지 [N초점]

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나는 SOLO'에 빌런은 필수일까. 20기 정숙에게 시청자들이 환호와 비판을 동시에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또 다시 '빌런 만들기'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한 ENA,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는'스킨십'(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20기 정숙과 영호가 데이트 도중 입맞춤을 한 것. 이전까지 짙은 농도의 데이트를 했던 두 사람은 급기야 대놓고 스킨십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숙과 영호는 실내에서 단둘이 데이트를 즐겼다. 정숙이 "나 스킨십 좋아해"라고 말문을 열자 영호는 "스킨십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나 봐?, 하지만 난 아흔 살까지 '1일 1뽀뽀'"라고 답했다. 이에 정숙은 "그럼 지금 우리 뽀뽀할까?"라고 했고, 영호는 "지금 하면 큰일나"라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정숙은 "뒷감당을 왜 해야하냐"라고 재차 말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입맞춤을 했다. 이후 정숙은 "넌 이미 내 남자야"라고 선언했다.

해당 회차 시청률은 ENA 2.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SBS Plus 2.9%으로 5.1%였다. 또한 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6월 첫 주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애 프로그램 최초의 '뽀뽀신'에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정숙이 없었으면 20기가 재미없었을 것 같다", "돌직구 수준이 아니라 화끈하다" "처음에는 눈살이 찌푸려졌으나 솔직해서 재밌다"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저렇게 날것의 스킨십을 방송에서 봐야하나" "TPO(Time·Place·Occasion) 가 있는데 촬영 중 뽀뽀는 좋아보이지 않는다" "서사 없이 뽀뽀로만 화제몰이를 한다 " 등 호불호 나뉘는 반응을 보인다.

'나는 솔로'는 앞서 방송된 16기에 이어 20기 뽀뽀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뽀뽀가 연애 프로그램에서 처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서사 없이 뽀뽀로만 예고 영상을 뽑고 연출한 것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는 등 화제성을 위해 출연자를 소비하기만 한다는 비판도 일었다. 출연자가 얼큰하게 술에 취해 있는 상태에서 인터뷰하거나 숨기고 싶은 모습까지 편집이나 자막으로 강조하는 등 화제성에만 치중, 일반인에 대한 보호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등장했다.

'나는 솔로'는 지금까지 빌런 출연이 화제성의 중심이었다. '나는 솔로' 9기 광수 옥순, 10기 영식, 16기 돌싱 특집 영숙, 상철 등 캐릭터 성격이 강한 인물이 '빌런'이라고 불리며 화제성을 책임졌다. 하지만 이처럼 개인이 불러일으키는 화제성이나 문제들이 방송에 가감 없이 등장, 출연자가 전면에서 시청자나 대중의 반응을 감당해야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일반인 출연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몰려가 악플 테러를 했으며, '빌런'으로 특징지어진 출연자들은 방송마다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만 했다.

이번 '나는 솔로' 20기에서는 정숙이 거침없는 돌직구와 스킨십으로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언급되며 '나는 솔로'의 화제성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20기 정숙 직장 동료들의 후기나 일화 등이 올라왔으며 그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이나 악플도 이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나는 솔로'는 재미를 위해 일반인 출연자를 소비하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특수한 상황에서 감정에 휩싸이며 했던 결정이나 발언을 집중 조명하기도 한다"라며 "일반인 출연자는 보호에 취약한데 '나는 솔로'는 이러한 '빌런'이라 불리는 인물의 특정 행동에 기대어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연애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부분에서는 경각심을 느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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