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칼럼] 사랑받는 시민단체의 요건
2004년 쯤으로 기억된다. 이원종 충북지사가 주재한 지역언론사 간부 만찬에서 시민단체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지역언론이 시민단체의 무분별한 주장은 보도를 삼갔으면 좋겠다'라고 동석한 언론사 간부들에게 요청했다.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언론 보도로 힘을 실어주지 말라는 주문이었다. 충북에선 이때 시민단체가 막 태동하며 활동을 시작할 시점이었다. 참석자 일부가 공감을 표시했다. '말도 안 되는 보도자료는 보도를 지양하자'고 거들었다.그로부터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