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러 핵훈련 참여…"가해지는 위협에 대응할 것"

러시아 전술핵무기 2단계 훈련 참여
"군사적 위협 안 가해…항상 대비는 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4. 4. 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4. 4. 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친(親)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훈련에 자국 군(軍)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훈련은 소위 보복 무기 사용 준비를 강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와 연합국 모두에 가해지는 위협에 대응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러시아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전술핵무기 훈련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에서 벨라루스와 함께 훈련을 한다.

첫 번째 훈련은 지난 5월 러시아 남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흐레닌 장관은 2차 훈련이 어디에서 진행 중인지 어떤 종류의 무기가 포함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지역 안보 문제에 있어 긴장을 조성하려는 목표는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제3국이나 다른 누구에게도 군사적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면서도 "항상 대비는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는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개국과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로이터는 핵 분석가들을 인용해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경고 신호로 읽힌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 본토를 제한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허용한 상태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훈련 교관을 파병하기로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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