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20·40대 가입자 감소…전체 가입자 증가폭 39개월래 '최소'

5월 건설업 가입자 감소폭은 '역대 최대'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5월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8000명 줄어들면서 역대 최대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20대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도 감소하며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역시 지속 둔화하는 모양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39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4만명(+1.6%) 증가했다.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19만2000명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인원(24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 4월 말 24만4000명이 증가보다도 4000명이 줄어든 셈이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어서다.

5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239만1000명, 40대는 355만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8만9000명(-3.6%), 40대 3만4000명(-1.0%) 줄었다. 29세 이하는 21개월 연속이고 40대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4만3000명)과 서비스업(+20만명)은 증가했고, 건설업(-8000명)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소 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의복·모피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숙박음식, 전문과학, 운수창고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 정보통신, 교육서비스는 줄어들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신규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가입자는 2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7000명이 늘어났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24만명) 중 내국인은 18만2000명, 외국인은 5만7000명이 증가하며 외국인이 전체 31% 정도를 차지했다.

한편 5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8000명으로 건설, 정보통신, 사업시설관리,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1.8%)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1.6%) 감소했고,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48억원(+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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