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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소 당연"…국힘, 대북송금 판결에 李 겨냥 '총공세'

"이재명 기소 예정 다행이지만, 충분히 늦어"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24-06-10 10:37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쌍방울 대북 송금·뇌물 수수 혐의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총공세에 돌입했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당연한 수순'이라고 반색하며 공세의 꼬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에서 무리하게 검사 탄핵을 강행하고 거짓 검찰 회유 주장까지 하면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이 대표가 이 사건과 무관하다면 민주당의 집요한 수사 방해 행위를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제 곧 검찰이 이 대표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공범으로 보고 기소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미 충분히 늦었다"고 강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는 거대 야당이 장악한 의회 권력 뒤에 숨지 말고 떳떳하게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관련 사례금으로 보기 충분하다고 명확히 판단해 이 전 부지사의 유죄를 인정한 것"이라며 "그렇기에 이 전 부지사의 상관이었던 당시 경기지사 이 대표에 대한 수사로 귀결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 모든 초점은 당시의 경기도지사, 이 대표에게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더욱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로 사법 정의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조만간 이 대표를 대북송금 관여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을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수하려는 데 대해서도 '이재명 방탄'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이 제출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 처리를 촉구한 상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대북송금 관련 검찰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대선에 출마하는 당대표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한 데 대해서도 이 대표 지키기라고 날을 세웠다.

곽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수사와 판결을 흔들겠다는 오만함을 거두고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이라"고 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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