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선출 규칙 이번주 결정…한동훈 행보 '주목'

12일 전대 룰, 지도체제 전환 논의 마무리…20~30% 민심 반영, 단일형 지도체제 유지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참패한 가운데 혼란에 처한 당을 추스르고 이끌어갈 구원투수로 누가 등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회의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참패한 가운데 혼란에 처한 당을 추스르고 이끌어갈 구원투수로 누가 등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회의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이 이번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당대표 선출 때 민심 반영 비율과 지도체제 등을 결정한 뒤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논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우선 현행 '당원 투표 100%'로만 당대표를 뽑는 방식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20%나 30% 정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민심을 묻는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나 무당층만 참여하는 현행 '역선택 방지 조항'이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논란이 된 절충형 지도체제는 도입하지 않고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단일 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집단지도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선거 1위가 당대표, 2위가 수석 최고위원을 맡는 절충형 지도체제를 제시한 바 있다. 수석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하도록 해 당 리더십을 안정시키자는 취지다.

이번 주 중 당대표 규칙이 확정되면 당권 구도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다음 달 25일 전당대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당권 주자는 원내에서는 5선의 나경원, 윤상현 의원, 4선의 안철수 의원, 원외에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인데, 한 위원장이 당대표 선거에 나설 경우 전당대회는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어대한) 분위기가 흐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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