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 스스로도 아쉬웠던 데뷔전…"다시 기회 오면 제 기량 보여주겠다"

"A대표팀, 간절한 자리였는데 긴장 많이 했다"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황재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황재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양=뉴스1) 김도용 기자 =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황재원(22‧대구)이 자신의 데뷔전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아쉬워하며 다음에는 더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황재원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오픈 트레이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에는 유튜브로 봤던 공개 훈련에 내가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속팀 대구와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황재원은 이번에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첫 A대표팀에 선발됐다.

이어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황재원은 긴장한 나머지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수비와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후반 25분 박승욱(김천)과 교체됐다.

황재원은 "너무나 기다린 기회이고, 간절했던 A매치였다. 하지만 긴장한 나머지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면서 "수비와 공격 모든 부문에서 내 장점을 못 보여줬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며 냉정하게 싱가포르전 활약을 돌아봤다.

이번 대표팀의 막내인 황재원은 형들의 도움을 받으며 6월 A매치 기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황재원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고 있다.

황재원은 "훈련 기간이 길지 않지만 든든한 형들이 많다. 형들이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해줘서 경기 중에 그나마 긴장이 풀렸다"며 "(손)흥민이 형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대구에서 활약을 잘 보고 있다며 좋은 경기를 하자고 말해줬다"고 형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황재원이 싱가포르전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와 교체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승욱은 도움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황재원은 "(박)승욱이 형도, (최)준이 형도 모두 잘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부분보다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만약 중국전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보다 긴장을 덜 될 것 같다. 장점인 오버래핑, 크로스, 활동량 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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