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교리 변화 배제 않지만…핵전쟁 언급조차 하지 말길"

"핵무기 갖고 장난치는 것 아냐…다만 지금은 그럴 필요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4.06.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4.06.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리는 유럽보다 더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핵전쟁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언급조차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본회의에서 자신의 책사이자 정치학자인 세르게이 카라가노프와의 대담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및 그 대응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카라가노프는 푸틴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를 향해 핵 권총을 겨눠야 하느냐'고 질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핵무기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다"며 "핵 교리(독트린)의 변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핵실험을 할 수는 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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