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평양·아프리카 다자회의 이어 중앙亞 순방…전략지역 공략

"발전 역동성…인프라 등 한국과 협력하고 싶어해"
김건희 여사, 공식 오찬·만찬 일정 부부동반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태평양 도서국과 아프리카에 이어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오는 1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들 국가를 방문해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을 진행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 등 경제 협력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태평양 도서국 전체를 초청해 지난해 다자회의를 했고, 이번 주 초 아프리카 모든 나라를 초청해 다자회의를 했다"며 "중앙아시아는 우리가 집중적으로 접근해 보는 세 번째 전략 지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3개 지역에 대해 "공통점이라고 하면 모두 젊고 발전 역동성이 크며 또 미래 혁신에 대한 열정과 열망으로 충분만 지역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강대국의 러브콜을 받는 입장에서 이들 국가는 때로는 압박을 느끼거나 또 거칠게 표현하면 21세기 새로운 제국주의적 접근에 시달리는 것 아니냐는 발언을 이번(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도 많은 정상들이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게 볼 때 대한민국의 신흥지역에 대한 접근은 이들 나라, 특히 중앙아시아 국가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갖고 있는 1차 인프라 지원, 산업 발전 단계의 2차 인프라 지원, 이 모든 것을 기후변화, 디지털과 연결시키는 3차 인프라 지원까지도 전부 한국과 협력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순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의 일정에 대해서는 상대 국가 정상이 배우자 없는 경우 해당 국가에서는 고위급이 함께 참석할 것이라며 "나머지 국가에서는 친교 만찬, 공식 오찬·만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고 그 밖의 일정은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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