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로 이적한 음바페 "해방된 느낌, PSG서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 있었다"

레알과 5년 계약 체결…"행복한 선수는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언 음바페. ⓒ AFP=뉴스1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언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염원하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완료한 킬리언 음바페(26‧프랑스)가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현재 프랑스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출전을 준비 중인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롱그빌르 레 메츠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감을 처음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해방된 느낌"이라면서 "이적한 시점에 PSG에 관해 이야기하기 불편하지만, PSG에는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PSG는 지난 시즌 초반 면전에서 내가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 못 뛸까 두려웠다"면서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나를 구해줬다"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그는 구단주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갈등을 겪었다.

그는 그동안 PSG에서 많은 압박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PSG 구단 고위층은 물론이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 음바페를 만류했다. PSG와의 계약이 1년 남았던 지난해 여름에는 그의 재계약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동경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부르자 음바페는 이에 응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정말 행복하다. 행복한 선수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늘 꿈꾸던 팀에서 뛰게 됐다. 앞으로 최소 5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이라고 웃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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