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은 고우석, 마이애미 남았다…트리플A서 활동

양도 지명 후 다른 MLB 팀의 선택 못 받아
40인 로스터 제외,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

고우석이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고우석이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마이애미 말린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고우석(26)이 결국 다른 메이저리그(MLB)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해 마이너리그에 남게 됐다.

마이애미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고우석이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슈림프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애미는 지난달 31일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숀 앤더슨을 영입하면서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 제외하고 양도 지명(DFA) 처리했다.

고우석은 다른 메이저리그 팀의 제안을 받을 경우 곧바로 이적할 수 있지만, 그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없었다. 결국 고우석은 마이애미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남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2022년 KBO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고우석은 지난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협상 마감 직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은 2+1년, 최대 94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시범경기와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 믿음을 주지 못해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빠졌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지난달 초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1대4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고우석은 이적 후 트리플A에서 7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외야수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양도 지명 처리했다.

가르시아는 2021년 말 마이애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3시즌 동안 153경기만 뛰며 타율 0.217에 13홈런 49타점으로 부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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