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고 반효진, 뮌헨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서 깜짝 은메달

국가대표 중 최연소

깜짝 은메달을 수확한 반효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깜짝 은메달을 수확한 반효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고교생 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명중시켰다.

반효진은 3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 뮌헨 월드컵 10m 여자 공기소총 결선에서 257.6점으로 중국의 후앙 유팅(257.7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국제대회 성인 무대 3번째 대회 만에 첫 메달을 수확했다.

본선에서 632.5점으로 8위 턱걸이로 결선에 오른 반효진은 결선에서 강심장을 자랑했다.

결선 1스테이지(10발)에서 3위권에 머물던 반효진은 18번째 발 이후 한 때 선두까지 올라섰다.

다만 마지막 한 발이 아쉬웠다. 2위였던 중국의 후앙이 10.6점을 쏜 반면 선두에 자리하고 있던 반효진은 10.2점을 기록하며 메달 색이 바뀌었다.

최종 기록은 257.7점과 257.6점으로 0.1점 차 역전패였다.

2021년 7월 도쿄 올림픽이 열릴 당시 중학교 2학년 때 뒤늦게 사격에 입문한 반효진은 3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명사수로 발돋움했다.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최근 열린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유일한 고교생 사수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제2의 여갑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메달 획득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결선에 함께 진출한 이은서(서산시청)는 209.4점을 쏴 한 지아유(중국 231.4점)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금지현(경기도청)은 9위(632.2점)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 셩 리하오(중국)가 결선에서 254.5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 바쿠 월드컵 동메달 박하준(KT)은 15위(631.1점)로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박하준은 올림픽 랭킹포인트로 선수에게 직접 주어지는 지명 쿼터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사격은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쿼터 1장을 획득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랭킹포인트 부여가 종료된다.

지금까지 최고 포인트를 받은 박하준이 지명 쿼터를 받게 되면 지난 올림픽 선발전 2위 최대한(경남대)도 파리 올림픽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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