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톱10' 김주형 "경기력 끌어올리려 노력한 보람 느낀다"

RBC 캐나다 오픈 공동 4위…16개 대회만에 첫 '톱10'
"힘든 초반 겪어…새로운 캐디가 내 마음 잘 이해해"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PGA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 AFP=뉴스1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PGA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쏜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주형은 올 시즌엔 초반 부진을 겪었다. 이 대회 전까지 치른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고,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는 등 뒤로 갈수록 좋은 감각을 과시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오늘 퍼트가 잘 맞았다. 4개 정도의 홀이 어려웠는데 그래도 좋은 경기가 됐다"면서 "폭우는 아니지만 거슬릴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도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했다.

특히 시즌 첫 톱10에 의미를 뒀다. 그는 "힘든 초반을 겪다가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을 기록했다"면서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이려 많이 노력했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4개 대회 연속 출전 이후 캐나다로 이동하는 일정이라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자고 스스로 다짐했고 지켜냈다"며 뿌듯해했다.

올 시즌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캐디 폴 테소리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캐디가 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한다"면서 "그의 눈이 많은 도움이 되고, 더 나아지기 위해 사소한 것들부터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첫 톱10까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즐겁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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