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뒤 4연승' SSG 이숭용 감독 "연패 후 투타밸런스 맞아, 안정세"

키움에 주말 3연전 싹쓸이…"에레디아·최정 홈런이 결정적"
"투수교체 한 템포 빠르게…이기순 데뷔 첫 승 축하"

8연패 뒤 4연승의 상승세를 탄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8연패 뒤 4연승의 상승세를 탄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8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온 뒤 4연승의 상승세를 탄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기쁜 미소를 지어 보였다.

SSG는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2로 이겼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SG는 8연패 후 4연승을 달렸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연패 뒤 투타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팀이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연승도 좋지만,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다음 주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승리의 요인으로는 중심 타순의 활약을 꼽았다. SSG는 이날 3번 최정, 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 5번 한유섬이 6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

이 감독은 "중심 타선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에레디아와 최정의 홈런이 승리의 기운을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마운드는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가 주효했다. 이날 SSG는 선발 박종훈이 4회 들어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자 이기순으로 빠르게 교체했고, 동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 감독은 "박종훈이 초반 선발 싸움을 잘 해줬고, 4회는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고 빠르게 교체했다"면서 "이기순이 위기 상황에서 호투했고, 한두솔도 2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했다.

특히 입대를 8일 앞두고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기순에 대해선 "프로 첫 승을 축하하고, 입대 전 좋은 선물이 됐을 것 같다"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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