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역전 우승…시즌 3승·통산 6승 수확

김민선7·황유민 공동 2위

이예원이 1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2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6.1/뉴스1
이예원이 1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2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6.1/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2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김민선7(대방건설), 황유민(이상 25·롯데) 등 공동 2위 그룹(11언더파 205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1라운드(버디 2개), 2라운드(버디 4개)에 이어 이날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예원은 3주 만에 시즌 3승이자 통산 6승째를 수확했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예원은 시즌 상금(6억4463만 원)과 대상 포인트(269점)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이예원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11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른 이예원은 이후 3타를 더 줄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막아냈다.

이예원은 "샷감이 좋다고 느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54홀 노보기로 우승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성유진(24‧한화큐셀)은 공동 6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이날 1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7위(7언더파 209타)로 미끄러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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