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서 2000만원 훔쳐 달아난 중국 국적 강도 2명 검거

중국인 상대 도매업하는 피해자 현금 노려 범행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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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임윤지 기자 = 서울 영등포구에서 2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도주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1일)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1일 오후 6시쯤 양천구 목동에서 검거됐으며, B 씨는 오후 10시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인근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 각자 흩어져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일 오전 8시 반쯤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을 폭행한 후 현금 20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와 평소 일면식이 있던 사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중국인을 상대로 도매 사업을 하는 피해자가 다량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피해자가 자택에 귀가할 때까지 기다렸다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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