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캐나다 오픈 3R 공동 11위…시즌 첫 '톱10' 보인다

5언더파 몰아쳐 순위 상승…매킬로이 등과 동타
매킨타이어,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선두 질주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 AFP=뉴스1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40만달러) 3라운드에서 크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 앤드류 노박(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11위가 됐다.

전날까지 공동 30위에 머물렀던 김주형은 단숨에 19계단을 끌어올리며 '톱10'을 넘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올 시즌엔 부침을 겪고 있다.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고,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는 지난주 열린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흔들리며 공동 24위에 그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김주형 이외의 한국 선수가 모두 컷 탈락한 가운데, 그는 지난주 이루지 못한 '톱10'을 다시 한번 노린다.

김주형은 이날 좋은 퍼팅감을 보였다.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뒤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추가했는데, 롱 버디 퍼트를 여러 차례 잡아냈다.

그는 10번홀(파4)에선 5.5m, 14번홀(파4)에선 6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6번홀(파3)에선 티샷이 홀컵 15.2㎝ 거리에 떨어지며 '홀인원'을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한편 선두는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질주했다. 매킨타이어는 이날 4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그는 벤 그리핀(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이상 10언더파 200타) 등 2위 그룹에 4타 차의 여유 있는 격차를 벌렸다.

지난 시즌까지 유러피언투어를 주 무대로 삼았던 매킨타이어는 유럽투어에서 통산 2차례 우승했다.

올 시즌부터 PGA투어에서 본격적으로 뛰며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던 그는 개인 첫 PGA 우승에 도전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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