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법정시한·다수결 앞세워 겁박…국회법 철저히 무시"

"법사위·운영위 '다수의 몽니'만 그만두면 오늘이라도 협상 가능"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정시한과 다수결을 앞세워 상대를 겁박하는 것은 국회법을 완전히 오독한 것이며 그 정신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다수결이 '다수의 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는 6월 7일까지 원구성,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이번엔 법대로 하자"고 여당을 압박했다. 그는 "민주주의 제도는 다수결이 원칙"이라며 표결을 예고하기도 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야당은 법정 시한과 다수결의 원칙만 강조하며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여차하면 단독 원 구성 안건 처리까지 하겠다며 벌써부터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법대로'와 '다수의 지배'를 언급하며 아직 선출되지도 않은 국회의장을 향해 6월 7일 원 구성안 처리 강행을 주문하기도 했다"며 "여야가 합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22대 원 구성은 국회법에 따라 여야 합의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법은 제정 당시부터 '여야의 합의'에 기초하고 있고, 그 합의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가져야 한다는 '다수의 몽니'만 그만둔다면 원 구성 협상은 당장 오늘이라도 가능할 것"이라며 "제22대 원 구성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법대로, '여야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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