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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막강 화력' CA협의체 출범…"중앙집권 체제 강화"

책임경영위원회 구성에 공들여…쇄신 작업에 중요한 역할
카카오 계열사 최종 의사결정 CA협의체 리스크 검토 거쳐야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4-05-30 07:30 송고 | 2024-05-30 09:14 최종수정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카카오(035720)는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에 삼성 그룹, 법조인 출신 등을 영입하며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는 물론 계열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모두 CA협의체를 통해야 한다. 카카오의 중앙집권적 의사결정 체제가 시작됐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CA협의체 산하 5개 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하고, 역할을 정비하고 있다. 카카오 그룹에서 가장 강력한 의사결정 기구가 될 전망이다.
CA협의체 산하에는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우선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전략위원회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CA협의체 공동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삼성그룹 제일기획 상무 출신 이나리 전 컬리 부사장을 영입했다. 카카오 계열사의 브랜드를 통합 관리하며 시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책임경영위원회는 검사 출신인 정종욱 전 삼성생명 법무팀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그리고 현직 법무부 차관 동생인 심우찬 변호사를 위원으로 영입했다.

책임경영위원회는 그룹사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카카오 쇄신 작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영입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카카오 그룹의 전반적인 책임 경영 활동을 총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이끈다.

CA협의체는 카카오와 별개로 PR조직을 따로 만들었다. 모든 그룹의 메시지를 통일감 있게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CA협의체에는 카카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합류해, 한 달에 한 번 정기회를 열고 서로의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카카오 계열사가 최종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선 CA협의체 내 모든 위원회 리스크 검토를 통과해야 한다. CA협의체가 의사결정의 책임자가 되는 셈이다.

카카오는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하기 위해 직급도 줄였다. 기존에는 CEO 등 대표급 아래 부문장·실장·팀장·파트장·셀장 5단계로 돼 있던 관리자 직급 체계를 성과리더·리더 2단계로 개편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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