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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설 '입찰 심의', 투명해진다…국토부 "심의 과정 생중계"

5609억 원 새만금 국제공항 공사 우선 '적용', 추후 확대 예정
향후 기술형 입찰, 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등 추가 개선안 마련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2024-05-29 11:00 송고
사진은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의 공사현장의 모습. 2023.12.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사진은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의 공사현장의 모습. 2023.12.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정부가 공공 건설산업 전반의 입찰 과정을 보다 공정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심의위원들의 청렴도를 담보하고, 현장에서 심의 과정을 생중계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산업 전반의 입찰 과정이 공정·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의 입찰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발주청, 심의위원, 업계, 학계, 심리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현행 제도에 대한 문제점, 개선안 등을 검토해 왔다.

우선 이번에 마련된 단기 개선안들은 5609억 원 규모의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 심의부터 적용한다. 경과 모니터링 후에는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도개선 등이 수반되는 중장기 개선안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하고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청렴 교육 강화, 평가서 영구 공개, 사후평가 등 심의위원 경각심을 제고한다.

설계 심의 유형별로 심의위원이 선정된 직후 별도의 청렴 교육을 실시한다.

그간 청렴 교육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 대상으로 연례행사로 진행해 왔다.

이번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 심의부터는 사전 청렴 교육 외에도 심의위원 선정 직후 심의위원 대상으로 실제 비리 적발 사례, 심의 시 유의 사항 등을 재차 교육하여 경각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평가 후에도 참여한 심의위원의 전문성, 공정성 등을 타 위원, 입찰사, 발주청이 다면 평가하도록 하고, 평가서 영구 공개도 추진하여 위원들의 심의에 대한 책임감을 높인다.

심의 과정의 투명성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위원들의 심의 과정을 입찰 참여사 대상으로 현장에서 생중계해 심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심의 과정이 공정한지 확인하고 감시하는 준법 감시원을 도입해 심의 투명성도 확보한다. 준법 감시원은 직접 설계 평가는 하지 않지만, 심의위원 및 입찰 참여사에 대해 관찰·모니터링한다.

이외에 일대일 무기명 질의답변 시스템을 마련해 질의자를 익명으로 처리하고, 입찰사와 일대일 메신저 형태로 질의답변하도록 개선한다.

그동안 평가 전까지 심의위원, 입찰사 간 직접 접촉 없이도 온라인상에서 질의답변할 수 있도록 ‘온라인 턴키마당’ 내 별도 게시판을 운영했지만, 대외 공개 부담으로 인해 사용률은 20% 미만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 업무 부담 등으로 심의에 장기간 미참여한 위원 참여를 독려해 특정 분야·직군 위원의 심의 쏠림 현상 방지 등을 통해 전문성 있는 심의위원들이 균형 있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 심의의 경우 입찰제도 개선안들이 적용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보다 청렴하고 공정하게 심의에 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형 입찰,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등 건설산업 전반의 입찰제도 개선안을 지속 발굴하고 적용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를 통해 건전한 입찰 심의 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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