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빈,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소노 떠나 현대모비스행

계약기간 1년, 보수 1억5000만원 계약
김승원, 김무원, 김승협 등 6명 은퇴

한호빈은 2024-25시즌부터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다. (고양 소노 제공)
한호빈은 2024-25시즌부터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다. (고양 소노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지막 날에 가드 한호빈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고양 소노를 떠나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소노 구단은 28일 "FA 한호빈과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1억 5000만 원(인센티브 3000만 원 포함)에 계약을 맺은 뒤 현대모비스에 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한호빈은 리딩과 질 좋은 패스를 기반으로 2대2 플레이와 슈팅에 강점이 있는 포인트 가드다. 승부처에서는 침착함과 대담함으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는 승부사 기질도 갖췄다.

2023-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한호빈은 잦은 부상과 6억 원의 보상금이 걸림돌이 돼 KBL에서 뛸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해야 했고, 소노는 선수의 미래를 위해 무상으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소노는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끝에 현대모비스로 최종 행선지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고양 오리온스(현 소노)에 지명을 받은 한호빈은 프로 데뷔 후 고양 연고팀에서만 10시즌을 뛰었다. 프로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평균 5.9점 1.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노 창단 첫해였던 2023-24시즌에는 43경기에 출전, 평균 7.2점 3.7어시스트 0.9스틸 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한호빈은 "2013년부터 10년 동안 고양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날 배려해 주고 도와주신 소노와 현대모비스 구단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FA 원소속구단 재협상 마감 결과,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조상열과 계약기간 1년, 보수 5000만 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승원, 김무성(이상 전 서울 삼성), 김승협(전 부산 KCC), 임준수(전 한국가스공사), 박재한, 김현수(이상 전 현대모비스) 등 6명은 은퇴를 결정했다.

이민석, 김형준(이상 전 원주 DB), 이진석(전 소노), 김상규(전 안양 정관장), 염재성, 이진욱(전 KCC) 등 6명은 계약 미체결 선수가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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