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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냉난방공조 레녹스와 합작법인 설립…'43조' 북미시장 공략

삼성 50.1%·레녹스 49.9% 지분으로 출범…올 북미 공조 시장 43조
삼성 개별 공조 솔루션+레녹스 유니터리 공조 솔루션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24-05-28 18:00 송고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냉난방공조 노스 아메리카'(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레녹스의 협업은 북미 개별(Ductless) 공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합작법인은 삼성전자 50.1%, 레녹스 49.9% 지분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 텍사스주 로아노크(Roanoke)에서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40여년 간 개별 공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레녹스는 북미 유통망 유통망·유니터리 공조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최근 북미 지역에 공동주택과 중소빌딩 공급이 늘면서 개별 공조 시스템과 유니터리 개별 공조를 합친 '결합형'의 수요가 높은 만큼 두 기업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비스리아에 따르면, 북미 공조 시장은 2023년 297억 달러(약 40조 원)에서 2024년 320억 달러(43조 원)로 약 8% 성장하고, 2034년 488억 달러(66조 원)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유통망에 레녹스의 유통망을 더해 판매 경로를 확대한다. 레녹스는 유니터리 제품 외에 삼성전자의 개별 공조 제품까지 판매하며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합작법인은 북미 레녹스 직영점과 홈 빌더 파트너들에 '레녹스 파워드 바이 삼성'(Lennox powered by Samsung) 브랜드의 개별 공조 제품을, 기존 삼성전자 유통점에는 삼성 브랜드 제품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인공지능(AI) 라이프 솔루션과 연결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개별 공조 제품에는 기기간 연결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절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가 적용된다.

북미 홈 빌더 건설사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후 공조 솔루션 외 가전제품, TV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등으로 사업 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록 마스카라 레녹스 최고경영자(CEO)는 "견고한 고객 신뢰도와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갖춘 양사가 만나 합작법인이 이뤄졌다"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공조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삼성과 협업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양사가 그려갈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 총괄 사장은 "우수한 개별 공조 제품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에 중점을 둔 협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조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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