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바이오 USA 참가…글로벌 기술이전 목표

넬마스토바트 관련 연구성과 공유·물질 가치 논의 진전
"임상 기대대로 진행 중…사업개발 관련 전략적 접근 중"

에스티큐브 연구원이 물질 분석을 하고 있다.(에스티큐브 제공)/뉴스1 ⓒ News1
에스티큐브 연구원이 물질 분석을 하고 있다.(에스티큐브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에스티큐브(052020)는 27일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USA는 해마다 2만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 규제기관, 연구진, 투자자 등이 모여 글로벌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6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에스티큐브는 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면역관문 억제제 후보물질 '넬마스토바트'(코드명 hSTC810) 임상에 대한 추가적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사업개발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 억제제 시장의 새로운 타깃인 BTN1A1을 표적하는 항BTN1A1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넬마스토바트를 개발 중이다. 암 중에서도 난치성 암으로 알려진 확장기 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넬마스토바트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전이성 말기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 주도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10~15%를 차지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전 세계 소세포폐암 시장은 2023년 34억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서 2028년 54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이성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50~60%로 알려졌다. 그중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대다수인 95%를 차지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대장암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8대 시장 기준 2021년 158억 달러(약 21조 6000억 원)에서 2031년 218억 달러(약 29조 8000억 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넬마스토바트가 타깃하는 소세포폐암과 MSS 전이성 대장암은 적지 않은 환자 수에도 기존 표준치료의 옵션이 제한적"이라며 "많은 치료제가 적응증 확장에 난항을 겪은 난치성 암이기 때문에 신약개발의 필요성과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이 기대했던 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개발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임상이 진행될수록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는 더욱 속도감 있게 진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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