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폭발' 선두 KIA, 두산 꺾고 2위와 2경기 차

선발 네일, 6이닝 6K 1실점…시즌 6승+ERA 1.64
나성범·최형우·박찬호, 나란히 홈런 기록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왼쪽)이 26일 열린 KBO리그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말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왼쪽)이 26일 열린 KBO리그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말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홈런 3개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1~23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당했던 KIA는 두산과 광주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2위와 2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싸움에서도 한 발 앞서갔다.

24일 5연승을 달리며 KIA를 승차 없이 따라잡았던 두산은 내리 두 경기를 내주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양 팀은 외국인 에이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기록,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울러 평균자책점 1.64로 이 부문 단독 1위도 유지했다.

반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35일 만에 돌아온 라울 알칸타라는 3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6일 열린 KBO리그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6일 열린 KBO리그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이날 KIA는 홈런 세 방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말 1사에서 김도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알칸타라의 포크볼을 공략,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최형우도 알칸타라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왼쪽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나성범과 최형우의 통산 1134호 백투백 홈런.

기세를 올린 KIA는 2회말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따냈다. 1사 1루에서 박찬호가 알칸타라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찬호가 홈런을 날린 것은 2023년 9월 1일 SSG 랜더스전 이후 268일 만이다.

네일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반격도 못 하던 두산은 6회초 2사 2루에서 강승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9회초 2사에서 양석환의 2루타와 김재환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책임지고, 시즌 15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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